현지 팬클럽 10명 선물 안고 방한, 촬영장등 서울나들이 행복한 시간


   탤런트 최지우가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최지우는 최근 자신의 출연작 SBS TV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대만에서 방송된 후，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팬클럽 회원 10명의 방문을 받았다.
　교사 회사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단지 최지우를 보기 위해，
  두 달여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비를 모았다고. 이들은 최지우를 만나
  자신들이 정성스럽게 고른 향기나는 쿠션을 전달하면서
  "밤에 껴안고 잠자며 자신들을 기억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감복한 최지우는 하루 온종일 이들과 식사를 하며
   드라마 촬영장과 서울의 명소 등을 관광시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지우는 "저를 한번 보려고 그렇게 정성을 다했다니，
   너무나 고마울 뿐"이라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듬뿍 느낄 수 있었다"고 환히 웃었다.
　최지우는 이달 중순쯤 재벌 총수의 외동딸로 출연한
  MBC TV 드라마 '신귀공자'가 현지 GTV를 통해 방송되는 만큼，
  더 많은 대만팬들이 생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 2001.11.2〈 신남수 기자 de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