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항상 얹혀있다....

조회 수 3131 2002.10.07 23:55:53


늘 자매처럼 엄마와 사이가 좋아 이뻐보이던 후배의 어머니께서
며칠 전 갑자기 위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전이정도에 따라 수술을 할지 방사능치료를 할지 결정된다고 하는데
부디 너무 어려운 상태가 아니길 바라고,
8일 날 조직검사결과가 나온다는 내 친구도 별일 없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마음 한 구석이 얹힌 듯 답답해지려고 하네요.

무엇이든 잃기 전에 지킬 수 있기를,,,
잃기 전에 감사할 수 있기를,,,
잃기 전에 소중함을 알기를,,,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거 같아요.
뜨끈한 오뎅 국물, 차 한 잔, 군고구마가 그리워지구,
미소가 따뜻했던 친구,
차가운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줬던 사람들이 자꾸 보고 싶은 밤이예요.

댓글 '2'

꿈꾸는요셉

2002.10.08 00:46:16

결혼을 하고도 자식을 낳기 전에는 어머니가 그리 큰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부족하지만 내 아이를 기르면서 진정 어머니의 사랑에 늘 감사하며 눈물 짓게 되더군요.. 받은 사랑을 준 사람들에게 다 돌려 드릴 수 없다는 것이 늘 안타까워요... 레베카님의 친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스

2002.10.08 12:00:38

저도 작년에 급성 백혈병 이란 병으로 친구 한명을 잃었지요.오전에 소화가 안돼고 속이 편치 않다고 하던 친구가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간다고 하곤 그후 3시간후 갑자기 급성으로 발작 증세에 의해 운명을 했엇죠.그 허무함이란 말로 다 표현 할수가 없었어요.그이후로 나는 지금 이순간이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현재와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이 들더군요.레베카님..친구분의 어머님의 치유를 빌께요.^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736 겨울연가 콘서트 중에서(동영상) [4] 정바다 2002-10-19 3103
33735 코스모스님 보세요(갠글) [3] 이영진 2002-09-13 3103
33734 나의 사랑 어머니<펌> [4] 토토로 2002-08-15 3103
33733 ^^ [3] 백합지우^~^ 2002-08-11 3103
33732 ^^ [4] 백합지우^~^ 2002-08-06 3103
33731 요놈..혼내야하나..말아야하나.. [7] ※꽃신이※ 2002-07-26 3103
33730 그냥 종알종알~~ ^^ [12] 현주 2002-07-04 3103
33729 김남일 선수 일화(김남일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펌 [5] 토토로 2002-07-03 3103
33728 6월에 생일 맞으신 우리 가족입니다.^^ [27] 스타지우 2002-06-01 3103
33727 이탈리아 토티가 레이저에? 붉은 악마가 '마징가 Z'인가? [4] 현주 2002-06-21 3103
33726 민형의 프로포즈 [11] 뱃살공주 2002-06-17 3103
33725 양택조씨와 김창완씨 가족사진...^_____^ [8] 문정아 2002-06-14 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