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다스리는 법+:+

조회 수 3174 2002.12.26 21:33:07
토토로






    
                    

    +:+화를 다스리는 법+:+  






    자신의 힘이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헤라클레스가
    어느 날 아주 좁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길 한가운데에 사과 크기만한 이상한 물건이 떨어져 있었다.


    "아니, 감히 천하에서 제일 힘센 헤라클레스의 앞길을 방해하다니. 에잇."
    그는 발로 그 동그란 것을 툭하고 찼다.
    그러자 사과만한 그것이 어느새 수박처럼 커졌다.


    "어, 이게 뭐야. 나를 놀리네."
    흥분한 헤라클레스는 다시 그것을 발로 힘껏 찼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그것이 바위만큼 커져버렸다.


    "그래, 천하의 헤라클레스를 이겨 보겠다고? 어림도 없다. 이놈."
    더욱 열이 오른 헤라클레스는
    이번에는 자신이 들고 있던 커다란 쇠몽둥이로 그것을 휘둘렀다.


    놀랍게도 그것은 아까보다 두 배나 더 커져
    마침내 좁은 길을 막아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화가 난 그는 잔뜩 얼굴을 찡그린 채 웃옷을 벗어 던지고
    한참동안 그것을 들어올려 집어던지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얼굴은
    더욱더 심하게 일그러져 보기 흉해졌고
    덩달아 그것은 더욱 커져서 마침내 산더미만 해졌다.


    결국 산더미만하게 변해버린 그것에 눌려
    험상궂은 얼굴로 노려보고 있는 헤라클레스 앞에
    아테네 여신이 나타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가 그 산더미만한 물건에게
    웃으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자마자
    그것은 순식간에 작은 사과 크기가 되어
    길 한모퉁이에 툭 떨어졌다.


    깜짝 놀라는 헤라클레스에게 아테네 여신이 웃으며 말해 주었다.
    "그것을 더이상 건드리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 마음 속에 있는 화와 같아서
    건드리지 않고 두면 작아지지만 건드릴수록 더 커지는 거랍니다.


    화는 낼수록 더 커지는 법이지요.
    조금만 참으면 곧 잊혀지는 것이 마음 속의 화이니까요."







    

    
    


댓글 '3'

sunny지우

2002.12.26 21:59:10

토토로야 ~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것같다. 화는 뼈를 마르게 한다고 ...화를 참는 것보다 화를 내되 바르게 내야겠지? 억지로 참으면 더 큰 화를 부르니...성숙한 인격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달맞이꽃

2002.12.27 09:41:57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고 하드라 .마음다스리기에 달린건 아닌지 ..토토야 노래가 참 좋구나 .좋은날 되고 ^*

들국화

2002.12.27 16:56:37

토토로님 반가워요.....날씨가 너무춥네요......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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