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 잊혀지지 않는 그녀

조회 수 3163 2003.03.20 10:20:26
sunny지우
▶sunny지우


★잊혀지지 않는사람★

발끝에는 민들레가 흐드러져 웃고

햇살은 머리 끝에 살짝 걸터앉아

아침나절 내내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하늘은 온통 푸르름에 취해

연실 함박웃음을 자아내고

나의 손등을 간질이며 흘러내립니다.


아주 오래 전에 뱉어냈던

대수롭지 않았던 그대의 말 하나도

잔잔한 봄바람처럼 나부껴와서는

아지랑이 몇 자락 휘감으며

온기가 되어 떨어집니다.

무심결에 비추어냈던

그대의 작은 몸짓 하나도

살랑살랑 봄 내움으로 다가와서는

곱디고운 싱그러움으로

부서져 내립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느덧

하늘빛이 죄다 그리움이 됩니다.

눈부심의 햇살마저

모조리 보고픔이 됩니다.

오늘같이 해맑은 날엔

눈앞을 스치는 것들이 모두

그대가 됩니다.

너무도 간절한 이름이 되어

하늘에 가득찹니다.

더는 눈을 뜰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 용 혜원 -


  I won`t forget  you / Jim Reeves

댓글 '5'

sunny지우

2003.03.20 10:35:03

지우-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하단이 수정이 안되서
완벽하지 않군요.... 죄송합니다.
애교로 ...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지내세요...
저도 쉴렵니다.

운영자 현주

2003.03.20 12:57:35

으~~ 써니지우님..제가 한번 고쳐볼까하고 수정버튼 눌렀다가 머리만 아파졌습니당....태그는 넘 어려워요~~흑흑.. 수고많으셨어요 푸욱~~쉬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Alice

2003.03.20 12:57:52

sunny지우님,
예.
지우님은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나 주세요.

달맞이꽃

2003.03.20 16:33:44

고마워요 .언니 ...애교로 봐드릴께요 ..후후후~~늦은 오후 편안하시길 ^^^*

명이

2003.03.23 01:04:33

언니들의 나날이 늘어가는 작품실력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너무 멋져요~
실수라고.. 믿겨지지 않는군요~^^ 하핫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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