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꼬마의 유머~

조회 수 3128 2003.10.06 22:20:15
세라



이야기 하나: 계단을 올라가느랴 더웠던 어느 꼬마...

             윗 옷을 벗으면서 하는 말..

             "내 안에 태양이 백개나 있는것 같아~~"



이야기 둘  : 아침에 자고 일어난 꼬마...

            "엄마, 왜 눈에 눈꼽이 생기는지 알아여?"

            "글쎄, 왜 그럴까?"

            "있지... 벌레가 많이 있잖아?.. 밤에 우리가

             잠잘때 벌레가 우리 눈에다 똥을 싸놓고

             가는게 아닐까?"



이야기 셋 :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난 꼬마...

            손에 싸인펜이 묻어 지저분해서,

            "손이 그게 뭐야?" 했더니 하는 말..

            "내가 화가잖아여..화가 손은 원래 다 이렇게

             더러워여,, 더러운 만큼 더 열심히 했다는

             뜻이예요!!!"



이야기 넷 : TV뉴스에서 지진이 일어난 광경을 보게 된 꼬마...

            "으~ 공룡이 와서 밟고 갔나봐~"



이야기 다섯: 긴 종이를 양쪽에서 말더니...

             "엄마! 나 옛날책 본다.."

             "그게 뭐야?"

             "몰라~"

             "이름이 있을거 아니야..뭐라고 그래?"

             "몰라. 나 옛날 사람 아니야, 그래서 몰라.."



*사실은 제 아들 이야기랍니다~~~~~~~~*^^*




♥"고향의 친구들아"♥

댓글 '3'

눈탱이

2003.10.06 22:29:23

세번째 애기에서 난 어른이 지어낸이야긴줄알았는데 실화였어요? 꼬마의 상상과 지적수준이 놀랍습니다.

달맞이꽃

2003.10.07 08:16:54

동심은 맑고 순수하죠 ?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는 순수한 모습들이 이쁘네요 .
혹~~~~세라님 아드님???? ㅎㅎㅎ

혜경

2003.10.07 14:45:02

정말 귀엽네요
재밌구요 아들땜에 참 행복하시겠어요
전 아들이 없어서리...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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