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놀면 물든다~ " 하여 " 무슨 물?" 하였습니다. "......" `물듦`과 `물들임`이 만나면 물들다가 물들이고 물들이다가 물들게 되는가 봅니다. 때론 개운함으로 물들고, 어쩌다 찜찜함으로 물들이는 때 있나 봅니다. 간혹 물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물들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는, `물들고 싶은 생각`을 만나서는, `물들고 싶은 자연`을 만나서는, 그 사람이 피운 삶의 향기에, 그 생각이 달군 삶의 보람에, 그 자연이 펼친 삶의 여백에 [눈독들이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눕혀놓은 어둠에만 물들고 심지 없는 나섬에만 물들고 나뒹구는 허공에만 물들고 물들고, 물들고...... 물들기 쉬운 세상입니다. 물들이는 사람은 오간 데 없고 물든 사람만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오늘은 그 누구의 행실에 생각을 세우고는 매화에 물들고, 산수유에 물들고, 오래 오래 [꽃 들고] 싶습니다. 그럼, 날 꽃물들일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사람에 가서는 살포시 [눈독]을 드리고 싶습니다. ......... |
사람들이 만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서로 물듦이 있습니다.
그게 아주 좋은 쪽이던,나쁜쪽이든...
내가 스타지우에 와서 물든것은 지우씨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아마도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 순수하게 그녀를 사랑하는게 보였기 때문이겠죠.
이곳 가족들이 지우씨를 사랑하면서,그녀의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들이 순수하게 정화되고 있나 봅니다.
스타지우에 와서 좋은사람들만나,좋은빛깔로 물들고 있는것 같아 참 기쁜 토토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