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씨와 1박2일 여배우님들,
가상의 방패로 이기심을 두텁게 가리우기 바쁜 세태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니,
옛날 내가 어릴적 이웃집 살던 예쁜 누나의
갑작스런 실수로 당황한 모습을
안타까우면서도 왠지 고소하게 보다가
반사파처럼 밀려오는
친밀한 정감과 여인의 아름다운 인간다움에
흠칫 놀랐던 그 때의 감정이 기억나네요.
사람에게서 유일하게 배척되어야 할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일 뿐
우리는 다양함을 누리는 자유로운 영혼임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되어 주시길...
재미있게 본 정도가 아니라 혼자서 폭소를 계속했더니...
거실에서 TV를 보던 식구들이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내 방문 열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