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봉사활동후 애프터를 용산에서 마치고, 사무실에 들러 몇가지 작업을 하다가 코스님의 부탁이 생각나 잠깐 들어왔는데... 역시 아무도 후기를 쓰지 않으셨군요! 당근... 아직 집에 들어가시지 못했을터이니 말이죠!
정말 바라고 바라던 봉사활동에 오늘 참가를 했습니다.
'지우님이 함께했던 까닭에 "네아이아빠" 당신 참가한 것 아니야?'라고 말씀하신다면 굳이 변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봉사활동이 언제나 평일이었던 관계로 주말에 그것도 놀토에 있었던 관계로 오늘은 아내에게 네아이를 맡기고 "회사의 봉사활동"을 핑계로 집을 나서서 하루종일 회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역시 .... 남자회원은 저 혼자였고, 그러다보니 조금 튀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한심하다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조기축구중 다친 허리때문에 혹시라도 어려운 일을 시키시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고, 아내도 "당신 괜히 회사에 폐만 끼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리 무겁지 않은 짐을 지고 가는 것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제가 느낀 점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봉사활동을 좀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을 대하는 다른 회원들의 태도와 저를 비교하자면... 저는 제 아이들 또래의 애들을 보면서 그저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다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서야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만나자마자 오랫동안 봐왔던 조카들처럼.. 자녀들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데 반해서 저는 거의 끝나갈 때야 되서야 아이들과 조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나 스스로의 벽이 무너지기까지 다른 분들의 기대(아이가 넷이니... 애들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저를 애들과 노는 장소로 배치했던 코스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ㅠㅠ)에 부응하지 못한 점 ... 반성하겠습니다.
둘째, 지우님의 기대했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봉사활동 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지우님의 진정한 아이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짖굳게 행동(애들도 보는 눈이 있는지... 제일 많이 달라붙데요..ㅋㅋ)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순간적으로도 애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변치않고 아이들과 회원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셋째, 지우님의 기대하지 않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스타의 연인"에서처럼 좀처럼 군것질은 하지 않을 것 같던 지우님이 애들과 놀아줄 때... 놀이용으로 준비한 과자를 몰래몰래 먹는 모습에 약간은 놀랐습니다. 격의없이 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반가웠고, 그런 모습에 웃는 팬들에게 "저 과자 좋아해요!^^"하고 유머 멘트 날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 모습 때문인가요.... 애프터 모임에서 다들 지우님을 보고 온 날 보이는 일반적인 특성(왠만하면 식사하지 않고... 만약 식사를 해도 조금만하고... 그래서 지우님의 몸매에 조금이라도 비슷하게나마 가려고 시도하는 행태)을 보이지 않고... 많이들 드시더군요...^^(농담입니다)
넷째, 일본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놀랐고, 아주 오래된 회원님의 변치 않는 사랑에 두번 놀랐습니다.
한때 하루가 멀다하고 글을 올리던 제가 언제부터인지 눈팅만 하는 사람으로 변하면서 방문횟수도 조금은 뜸해지고 있는데 반해서, 여전히 일본에서 날라오신 팬들은 지우님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을 보이시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고(일본분 3분은 뒤에 타시고...) 주안역으로 가면서 택시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기사님도 그런 일본분들의 열정에 놀라시더군요! (하긴, 지우님이 잠깐 사진만 찍고 간 것이 아니라... 4시간 넘게 함께 팬들과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야기에는 더욱 깜짝 놀랐지만...)
그곳에서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말씀하시는 오래되신 팬을 보았는데, 역시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한 배우를 좋아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하긴... 제 앞에서 같이 식사를 했던 벼리님은 지우님이 나온 "연리지"라는 영화가 상영중일 때... 거의 매일 극장에 다니면서 수도 없이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분은 "여배우들"은 몇번 보실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간 것에 비하여 저는 그저 초대받아 간 사람처럼... 왠지 어색하고 왠지 겉돈 경향이 있어서... 다른 분들께 조금 죄송했었습니다. 코스님, 문형님, 벼리님, 현주님, 가람님, saya님, 지혜님 등 오랫동안 함께했던 분들 사이에 껴서 분위기를 맞추기에는 아직 제가 조금은 부족한가봐요... 특히, 저를 알아봐 주시고 말씀 건네주시던 일본팬님들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얼굴보고 이름외는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알아봐주시는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좀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오늘 경험은 다시금 집에 있는 내 아이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와 함께 살고, 무서운 것이 있을 때 부모에게 형제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가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 주렵니다.
오늘 고생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바라고 바라던 봉사활동에 오늘 참가를 했습니다.
'지우님이 함께했던 까닭에 "네아이아빠" 당신 참가한 것 아니야?'라고 말씀하신다면 굳이 변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봉사활동이 언제나 평일이었던 관계로 주말에 그것도 놀토에 있었던 관계로 오늘은 아내에게 네아이를 맡기고 "회사의 봉사활동"을 핑계로 집을 나서서 하루종일 회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역시 .... 남자회원은 저 혼자였고, 그러다보니 조금 튀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한심하다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조기축구중 다친 허리때문에 혹시라도 어려운 일을 시키시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고, 아내도 "당신 괜히 회사에 폐만 끼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리 무겁지 않은 짐을 지고 가는 것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제가 느낀 점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봉사활동을 좀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을 대하는 다른 회원들의 태도와 저를 비교하자면... 저는 제 아이들 또래의 애들을 보면서 그저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다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서야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만나자마자 오랫동안 봐왔던 조카들처럼.. 자녀들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데 반해서 저는 거의 끝나갈 때야 되서야 아이들과 조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나 스스로의 벽이 무너지기까지 다른 분들의 기대(아이가 넷이니... 애들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저를 애들과 노는 장소로 배치했던 코스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ㅠㅠ)에 부응하지 못한 점 ... 반성하겠습니다.
둘째, 지우님의 기대했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봉사활동 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지우님의 진정한 아이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짖굳게 행동(애들도 보는 눈이 있는지... 제일 많이 달라붙데요..ㅋㅋ)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순간적으로도 애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변치않고 아이들과 회원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셋째, 지우님의 기대하지 않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스타의 연인"에서처럼 좀처럼 군것질은 하지 않을 것 같던 지우님이 애들과 놀아줄 때... 놀이용으로 준비한 과자를 몰래몰래 먹는 모습에 약간은 놀랐습니다. 격의없이 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반가웠고, 그런 모습에 웃는 팬들에게 "저 과자 좋아해요!^^"하고 유머 멘트 날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 모습 때문인가요.... 애프터 모임에서 다들 지우님을 보고 온 날 보이는 일반적인 특성(왠만하면 식사하지 않고... 만약 식사를 해도 조금만하고... 그래서 지우님의 몸매에 조금이라도 비슷하게나마 가려고 시도하는 행태)을 보이지 않고... 많이들 드시더군요...^^(농담입니다)
넷째, 일본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놀랐고, 아주 오래된 회원님의 변치 않는 사랑에 두번 놀랐습니다.
한때 하루가 멀다하고 글을 올리던 제가 언제부터인지 눈팅만 하는 사람으로 변하면서 방문횟수도 조금은 뜸해지고 있는데 반해서, 여전히 일본에서 날라오신 팬들은 지우님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을 보이시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고(일본분 3분은 뒤에 타시고...) 주안역으로 가면서 택시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기사님도 그런 일본분들의 열정에 놀라시더군요! (하긴, 지우님이 잠깐 사진만 찍고 간 것이 아니라... 4시간 넘게 함께 팬들과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야기에는 더욱 깜짝 놀랐지만...)
그곳에서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말씀하시는 오래되신 팬을 보았는데, 역시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한 배우를 좋아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하긴... 제 앞에서 같이 식사를 했던 벼리님은 지우님이 나온 "연리지"라는 영화가 상영중일 때... 거의 매일 극장에 다니면서 수도 없이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분은 "여배우들"은 몇번 보실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간 것에 비하여 저는 그저 초대받아 간 사람처럼... 왠지 어색하고 왠지 겉돈 경향이 있어서... 다른 분들께 조금 죄송했었습니다. 코스님, 문형님, 벼리님, 현주님, 가람님, saya님, 지혜님 등 오랫동안 함께했던 분들 사이에 껴서 분위기를 맞추기에는 아직 제가 조금은 부족한가봐요... 특히, 저를 알아봐 주시고 말씀 건네주시던 일본팬님들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얼굴보고 이름외는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알아봐주시는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좀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오늘 경험은 다시금 집에 있는 내 아이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와 함께 살고, 무서운 것이 있을 때 부모에게 형제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가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 주렵니다.
오늘 고생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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