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8.12.09 09:43
[JES 이인경] 최지우 주연의 SBS TV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낚시성 홍보 작태로 비난을 났다.
최지우의 소속사 겸 '스타의 연인'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측은 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드라마 현장 공개 겸 인터뷰를 한다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취재보다는 기자들을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시키기 위해 현장에 모은 것으로 드러나 취재진의 반발을 샀다.
이날 현장 공개에서 예정된 장면은 톱스타인 마리(최지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기자 시사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타의 연인' 홍보팀은 현장 공개를 하기도 전에, 갑작스레 '기자들의 취재 모습이 드라마에 담길 수 있다'고 고지해 취재진을 당황케했다.
한 기자는 "사전에 고지도 없이 취재진을 현장으로 유도한 뒤, 카메오 출연시키는 것은 낚시성 홍보형태 아니냐"고 반발해 자리를 떴으며, 자리에 남은 기자들은 "인터뷰 시간을 충분히 주지도 않았으며, 현장 공개도 특별한 장면이 없어서 괜한 걸음만 했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날 현장공개 후 이어진 '스타의 연인' 홍보대행사의 보도자료였다. '스타의 연인' 홍보사 대표 장사국씨는 9일 '최지우, 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보내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70여명의 현직 기자들이 집단 카메오(?)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장 공개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처럼 포장했다. 기자를 이용한 또다른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 것.
SBS 홍보팀은 "사전에 현장 공개가 이렇게 진행될지 몰라서 당황했다"면서 "과거 '온에어' 촬영 때에도 홍보사가 무리수를 둬 기자들을 카메오로 쓰려해 반발을 산 적이 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의 연인'은 10일 첫 방송되며 이날 녹화 장면은 18일 방송될 4회분에 나올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best@joongang.co.kr]
[JES 이인경] 최지우 주연의 SBS TV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이 낚시성 홍보 작태로 비난을 났다.
최지우의 소속사 겸 '스타의 연인'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측은 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드라마 현장 공개 겸 인터뷰를 한다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냈다. 그러나 정작 취재보다는 기자들을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시키기 위해 현장에 모은 것으로 드러나 취재진의 반발을 샀다.
이날 현장 공개에서 예정된 장면은 톱스타인 마리(최지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기자 시사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타의 연인' 홍보팀은 현장 공개를 하기도 전에, 갑작스레 '기자들의 취재 모습이 드라마에 담길 수 있다'고 고지해 취재진을 당황케했다.
한 기자는 "사전에 고지도 없이 취재진을 현장으로 유도한 뒤, 카메오 출연시키는 것은 낚시성 홍보형태 아니냐"고 반발해 자리를 떴으며, 자리에 남은 기자들은 "인터뷰 시간을 충분히 주지도 않았으며, 현장 공개도 특별한 장면이 없어서 괜한 걸음만 했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날 현장공개 후 이어진 '스타의 연인' 홍보대행사의 보도자료였다. '스타의 연인' 홍보사 대표 장사국씨는 9일 '최지우, 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보내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70여명의 현직 기자들이 집단 카메오(?)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장 공개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처럼 포장했다. 기자를 이용한 또다른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 것.
SBS 홍보팀은 "사전에 현장 공개가 이렇게 진행될지 몰라서 당황했다"면서 "과거 '온에어' 촬영 때에도 홍보사가 무리수를 둬 기자들을 카메오로 쓰려해 반발을 산 적이 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의 연인'은 10일 첫 방송되며 이날 녹화 장면은 18일 방송될 4회분에 나올 예정이다.
이인경 기자[best@joongang.co.kr]
댓글 '11'
코스(W.M)
음....현장공개 참석후 나온 같은 기사내용에서도 이런 기사내용을 다룬 기자님들이 많지 않은것으로 보아..기사 내용만큼 다른 기자분들에게는 큰 불쾌감은 없었는게 아닌가 상상해 봅니다.사실이라면 스타의 연인" 에서 꼭 필요한 씬에 완벽한 장면을 담고 싶은 마음에 무리를 둔것 같습니다..불편한 마음을 갖고있는 기자님들..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하구요..부디 노하신 마음 빨리 푸시길 바랍니다.그리고..어떤 일에서든...많은 사람을 상대로..일을 진행 하다보면...좀 더 세심해야 할 부분을 놓칠때가 있습니다...앞으로는 좀 더 조심조심해서..한발한발 나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근데요....이제 "스타의 연인" 첫방송이 내일 이잖아요~~~~~!!! sbs 예고편을 볼때마다..왜케 떨리는지,...으흐흐흐흐흐...미치겠어요~~~~~~!!! 암튼 스타의 연인 힘내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