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지성의 손
나 이해해줄 수 있어요? 지성이 묻습니다.
눈물이 흘러서 말을 못하는 도경 고개만 끄덕입니다.
고마워요.지성이 말하자
미안해요. 이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슬퍼하는 것 조차 미안하다는 도경의 손을
아주 천천히 잡아주던 지성의 손!
이별이 서러워서 흘리는 도경의 눈물을 닦아주던 지성의 떨리는 손!
지성도 슬픔을 억지로 참으려 울먹이더니만
도경의 어깨를 한번 꾸욱 눌러주던 지성의 손!
비행기로 돌아서 갑니다.
어떤 스킨쉽 보다 격한 감동에 지금도 비틀거립니다.
더위를 먹었는지.........보고서도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