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토크] 안재욱…사실은 나 베드신 처음이었어
[속보, 연예] 2004년 02월 18일 (수) 11:36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올해로 연기 생활 10년째를 맞이하는 안재욱에게도 이 속담은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풋풋함을 자랑하던 20대 청년이 어느덧 원숙미를 뿜어내는 삼십대 초반의 ‘젊은 아저씨’(?)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안재욱은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9일 종영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천생연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부남을 연기한 자칭 ‘외모만 변한 남자’ 안재욱과 얼굴을 맞댔다.
#‘천생연분’ 속 안재욱
―‘천생연분’에서 유부남 ‘석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결혼한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이들을 모델로 삼지는 않았다.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본과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안재욱표’ 석구를 탄생시켰던 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
―초반부에 황신혜와의 베드신도 있었는데 떨리지는 않았나.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어봤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엔 솔직히 설레고 긴장됐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자 연기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선 연기 선배이자 연상인 황신혜와 호흡을 맞췄는데. 촔첫 촬영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연기 경력이 10년 가까이 차이나는 선배와 호흡을 맞춰야 된다는 것이 부담스웠던 게 사실이다. 평상시에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촬영이 시작된 뒤부터 황신혜 선배가 농담도 던지는 등 카메라 안팎에서 편안하게 대해줘 석구 역을 무난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지금은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허물 없는 사이가 됐다.
―‘천생연분’에서는 여섯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는데. 실제로도 연상을 좋아하나.
▲연상이든 연하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여자보단 또래의 여자가 좋다. 물론 나이가 적으면 더 좋겠지만.
#‘천생연분’ 밖 안재욱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된 것 같은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뀐다. 결혼한 친구들이 아기 옷 사는 것을 보면 당장 결혼해야지라고 느끼다가도 가정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면 혼자 사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여자친구가 없지만 당분간은 애인 만드는 것보단 일에 몰두할 작정이다.
―애주가로 소문났는데.
▲지난 1월 말까지는 ‘천생연분’ 촬영 때문에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김)건모 형과 (차)태현이가 매주 목요일 ‘천생연분’ 촬영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최근 들어 수요일 밤만 되면 항상 연락해와 두 사람과 요즘 몇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
―10년 간의 연기 생활에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을 꼽는다면.
▲김혜수 김희선 박선영 송윤아 오연수 이은주 최지우 최진실 황수정 황신혜 등 한국의 대표 미인들과 함께 작품을 했다는 것이다.(웃음)
―앞으로의 계획은.
▲‘천생연분’이 끝나면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앨범 발표 및 중국 활동에 대한 계획을 천천히 세워 볼 생각이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사진=김영민
[속보, 연예] 2004년 02월 18일 (수) 11:36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올해로 연기 생활 10년째를 맞이하는 안재욱에게도 이 속담은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풋풋함을 자랑하던 20대 청년이 어느덧 원숙미를 뿜어내는 삼십대 초반의 ‘젊은 아저씨’(?)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안재욱은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9일 종영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천생연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부남을 연기한 자칭 ‘외모만 변한 남자’ 안재욱과 얼굴을 맞댔다.
#‘천생연분’ 속 안재욱
―‘천생연분’에서 유부남 ‘석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결혼한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이들을 모델로 삼지는 않았다.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본과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안재욱표’ 석구를 탄생시켰던 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
―초반부에 황신혜와의 베드신도 있었는데 떨리지는 않았나.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베드신을 찍어봤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엔 솔직히 설레고 긴장됐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자 연기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선 연기 선배이자 연상인 황신혜와 호흡을 맞췄는데. 촔첫 촬영에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연기 경력이 10년 가까이 차이나는 선배와 호흡을 맞춰야 된다는 것이 부담스웠던 게 사실이다. 평상시에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촬영이 시작된 뒤부터 황신혜 선배가 농담도 던지는 등 카메라 안팎에서 편안하게 대해줘 석구 역을 무난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지금은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허물 없는 사이가 됐다.
―‘천생연분’에서는 여섯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는데. 실제로도 연상을 좋아하나.
▲연상이든 연하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여자보단 또래의 여자가 좋다. 물론 나이가 적으면 더 좋겠지만.
#‘천생연분’ 밖 안재욱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된 것 같은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뀐다. 결혼한 친구들이 아기 옷 사는 것을 보면 당장 결혼해야지라고 느끼다가도 가정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면 혼자 사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여자친구가 없지만 당분간은 애인 만드는 것보단 일에 몰두할 작정이다.
―애주가로 소문났는데.
▲지난 1월 말까지는 ‘천생연분’ 촬영 때문에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런데 (김)건모 형과 (차)태현이가 매주 목요일 ‘천생연분’ 촬영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최근 들어 수요일 밤만 되면 항상 연락해와 두 사람과 요즘 몇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
―10년 간의 연기 생활에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을 꼽는다면.
▲김혜수 김희선 박선영 송윤아 오연수 이은주 최지우 최진실 황수정 황신혜 등 한국의 대표 미인들과 함께 작품을 했다는 것이다.(웃음)
―앞으로의 계획은.
▲‘천생연분’이 끝나면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앨범 발표 및 중국 활동에 대한 계획을 천천히 세워 볼 생각이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사진=김영민
이때까지 지우언니랑 연기한분들은 언제나 지우언니를 칭찬해 주시고 예쁘다구 말씀해 주시니깐요。
후훗!마음착하고 예쁜 지우언니 팬인게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