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제 꿈 속을 방문하신댔는데 제대로 찾아오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꿈을 꾸고 있을뿐 조금도 움직일수 없기에 마중을 나갈수 없지요. 당신이 제 꿈의 문앞을 서성이다 돌아가시면 어찌하나요. 얼마나 제게 오실 길이 막막하면 꿈을 택하셨을까. 세상엔 이루워질 수 없는 것들이 많아 그것들이 꿈을 이뤄 꿈 길은 복잡한데 어떻게 당신이 찾아오실지. 하지만 저를 잘 알고 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알고 계신 당신이므로 낮익은 길을 오듯 찾아오실지 모르겠네요. 오늘 밤 세상엔 휜 눈이 내린다는데 그 눈을 맞으며 오실건가요. 당신이 눈을 툭툭 털며 제 앞에 나타나시면 어찌할까요. 꿈 속에선 당신만이 자유롭고 저는 조금도 도망갈수 없으므로. 언제나 처럼 빨간 장미를 들고 오실건가요. 꿈속에선 제가 해드릴 일이 하나도 없으므로 오늘저녁 오랫동안 선반 위에 올려 놓았던꽃병을 내려맑은 물을 채운 뒤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병 속의 물이 고요히 꽃을 기다리듯.....
2003.10.10 18:49:39
2003.10.10 21:56:31
올리시는 음악마다 좋은데요 .
영통에 거시기님이 분발하셔야 할것 같군요 .
지존은 온제나 바뀌는법 .
분발하시어 음악에 지존이 되셔봄이 오떨지 ...ㅎㅎ
님...게시판이 갈들판 만큼이나 풍성해서 보기 좋습니다 .고마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