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 그리움의 바다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그리움으로 철썩이며 다가오는 당신 눈이오나 비가 오나 끊임없이 내 마음 깊은 바닷속으로 사무친 그리움으로 밀려왔다 밀려가는 당신. 그리운 마음은 언제나 이렇듯 안타까운 노을빛으로 저녁 조수로 물들고 수줍은 마음마져 초롱한 별빛으로 하나 둘 저 먼 하늘에 흩어집니다. 가을빛 저녁 나는 외로이 해지는 바닷가에 서서 설움을 감춘 채 당신 얼굴을 그려봅니다. 그것도 잠시 어느새 당신의 얼굴은 밀려오는 파도에 하늘가 산산이 흩어져버리고 아! 나는 붙잡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바다는 고요한 밤의 세계로 점점 깊이 빠져들고 나는 일어서서 가다가 그 사이 나는 또다시 당신이 그리워져 바닷가 그 자리에 섭니다. 가을밤은 어제처럼 사람들 세상처럼 그져 외로운 자맥질로 돌아눕습니다. 달빛은 파도에 넘실거리고 별빛은 물 위에 찬연히 흩어지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그리움에 가득 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를 못하고 당신을 향한 내 오랜 기다림으로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이 애뜻한 바람이 언제나 격정의 파도로 부서지는 당신은 내 그리움의 바다입니다. 영원한 내 그리움의 바다입니다. sunny지우
2003.01.08 2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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