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아름 다운 건..(펀글) 꽃가게 앞을 지나다가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서서... 투명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곱게 진열된 화려한 꽃들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저리도 아름다울까 생각하다 꽃가게 주인과 눈길이 마주쳐 어색함을 피하려 괜히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그렇게 올려다 본 하늘은 어쩌면 그리도 푸른 빛깔인지 할말을 잃게 합니다... 이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꽃...하늘..바다.. 저녁노을..별..그리고... 그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바로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이 세상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내 눈에 바로 보여지는 그런 겉모습이 아닌...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 작은 것에도 쉽게 감동하는 맑고 순수한 감성... 늘 반복되는 이 힘든 세상을 항상 밝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내게는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오직 나 자신밖에 모르고 세상에 가진 불만이 많아서 늘 투덜거리고 그 어떤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지 않던 내가 아름다운 그대를 만나고 나면서 나 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재밌는 영화를 보는데도 안타까운 장면에서는 금새 눈물이 맺히고 항상 좋은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곁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도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Yuhki Kuramoto - Lake Louise
2001.10.14 04:28:43
2001.10.14 04:33:03
2001.10.15 15: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