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남미 에쿠아도르에서도 방송

[스타뉴스 2006-04-05 10:5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원조 한류 수출상품인 드라마 '겨울연가'가 이번에는 남미지역에서 한류 바람몰이에 나선다.
KBS는 "최근 에쿠아도르의 지상파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영하는데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겨울연가'는 앞으로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에쿠아도르의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동안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며 다음날 낮 12시부터 재방송된다.

KBS는 "이번에 겨울연가를 수입하기로 한 방송사 HOY TV(호이티비)는 지상파 채널 1개, 케이블 채널 2개, 4대 일간지 1개를 소유한 에쿠아도르의 주요 미디어 기업"이라며 "HOY TV는 '겨울연가'의 경쟁력이 아시아 전역, 이집트, 중앙아시아 등에서 이미 검증됐다고 보고 이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가을동화' 등 KBS의 주요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겨울연가로 확실한 한류 분위기를 조성한 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 방송사 산하의 신문, 방송 채널 등을 통해 겨울연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미대륙의 적도상에 위치한 국가인 에쿠아도르는 국가명도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KBS의 관계자는 에쿠아도르에서 보기 힘든 겨울의 풍광과 함께 동양의 순수한 사랑을 담고 있는 '겨울연가'가 적도에 눈을 내리는 것 같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BS는 현재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과테말라 등 중남미 10여 개 국가와 드라마 수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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